[토요경제=박지원 기자] 지난 1년 사이 1만명이 넘는 보험설계사가 새 직장을 찾아 떠났다.
6일 복수의 보험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에 등록된 설계사 수는 31만5998명으로 지난해 9월에 비해 1만342명 감소했다.
보험설계사의 감소 원인은 금융당국의 초기수수료 비율 인하 정책에 따른 것이다. 초기수수료가 줄어들면 보험설계사란 직업을 유지하기 버겁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초기수수료를 많이 지급했던 생명보험사의 설계사 수가 크게 줄었다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감소한 1만342명 가운데 생명보험업계의 보험설계사가 80% 이상이기 때문이다.
특히 생명보험은 보험료의 규모가 큰 상품이 대부분이라서 초기수수료 지급비율의 축소로 감소되는 수입도 손해보험보다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 불황이 닥치면서 설계사 직종에 사람들이 몰려 종사자가 3만명 이상 늘기도 했다. 그러나 방카슈랑스 채널 등이 확대되는 등 판매채널의 다변화로 예전만한 수입을 벌어들이지 못하면서 새로운 직장을 찾아 떠난 설계사들도 상당수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설계사의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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