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복지·환경·고용 연계한 사회공헌 모델 제시

산업 / 정창규 / 2015-11-03 14:43:10
에너지복지 확산, 온실가스 저감, 녹색일자리 창출…1석3조 효과

[토요경제신문=정창규 기자] 현대제철이 저소득층의 에너지 불균형 해소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의 에너지소비 절감뿐만 아니라 에너지 복지를 위한 관련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현대제철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에너지복지 확산


현대제철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주거복지협회와 함께 저소득층의 에너지 불평등 해소를 위한 ‘희망의 집수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700여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컨설팅을 진행했다.


기존 사회공헌 사업이 저소득층의 주택을 유지보수하거나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면 ‘희망의 집수리’는 에너지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춰 공급측면이 아닌 소비측면에서 에너지 불균형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한국주거복지협회 관계자는 “단열공사나 에너지절감 기기로 전열 기구를 교체하는 등의 비용을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저소득층은 장기적인 절감효과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희망의 집수리는 집수리 내구연한을 20년으로 산정했을 때 공사비용 대비 2배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 투자가치가 높은 사업이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저감


현대제철의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면서 에너지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융합적 복지사업인 셈이다.


에너지기구정책연구소의 ‘희망의집수리’ 사업 결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에 집수리와 에너지컨설팅 활동을 통해 한 가구당 평균 1091㎏의 이산화탄소(CO₂) 발생량을 줄였다.


또 현재까지 누계로는 약 76만㎏의 CO₂발생량을 감축했다.


이는 소나무 약 15만 그루를 심어야 얻을 수 있는 효과다.


녹색일자리 창출


현대제철의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환경과 복지 측면의 혜택뿐만 아니라 고용에도 기여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및 관련기관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복지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녹색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희망의 집수리’사업은 주관사인 한국주거복지협회와 현대제철,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는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시공을 맡은 사회적기업 17개사가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녹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 동안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895명을 고용했다. 현재까지 고용 누계는 약 1600여명에 달한다.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는 현대제철의 임직원 가족들이 봉사자로 활동했지만 지역주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지역의 자발적 봉사 사업으로 확대됐다.


현대제철은 에너지복지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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