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나온 지 14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같은 논란이 끊이지 않은 책, 인용하는 사람은 많지만 이해하는 사람은 적은 책, 지식인들이 필독서로 여기는 책, 위기의 시기마다 다시 읽기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책 <자본론>.
위대한 학자이자 사회주의 혁명에 불을 지핀 사상가 칼 마르크스가 일생에 걸쳐 연구하고 집필한 <자본론>은 자본주의의 원리와 구조를 가장 탁월하게 설명한 경제학서이지만 사회과학서이나 노동과 착취, 황금만능주의 본질, 노동자계급의 혁명 등 자본주의 시스템의 모순과 전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때문에 지난 100년 이상 동안 불온한 금서로 여겨져 읽거나 연구하는 것만으로 죄가 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 역사에 가장 지대하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책으로 꼽히지만 추상적인 표현과 배경지식 없이는 이해가 쉽지 않은 내용으로 완독하기 어려운 책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케가미 아키’라는 “위기의 시대일수록 사람들이 세상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자본론 읽기 강의’를 진행, 그 강의를 묶은 것이 이 책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이다.
이 책은 <자본론>의 핵심 구절을 누구나 알기 쉽게 현대의 관점에서 해설, 버블붕괴와 장기불황에 이어 경제적 풍랑에 시달리는 일본인들에게 ‘세상과 시대를 이해하게 한 책’으로 꼽히며 ‘자본론 다시 읽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사장이 야근을 좋아하는 이유, 맞벌이가 늘어나는 이유,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이에 대한 사회 반발이 커지는 이유,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는 이유, 글로벌 경제가 가속화되는 이유 등 자본주의 시스템의 문제들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눈높이에 맞춰 해설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의 특징과 모순, 그로 인해 발생되는 주기적 경제위기의 원인, 노동과 임금, 화폐 등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알아야 할 지식을 만날 수 있다. <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 이케가미 아키라 저, 오세웅 역, 김공회 감수, 1만3000원, 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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