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영화감독, 일레스트레이터 이랑(李浪)이 첫 정규앨범 ‘욘욘슨’을 내놨다. 타이틀곡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 포크에 느슨하게 기반한 13곡을 실었다.
모두 이랑이 작사·작곡·녹음한 곡으로 지난 6년간의 작업물을 정리한 이번 앨범엔 ‘변해야 한다’와 ‘유도리’ 등 이랑 본인의 단편영화 속 유머가 오롯하게 옮겨졌다. 소박한 멜로디와 리듬위에 얹힌 능청스런 노랫말이 일품이다.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루오바뮤직은 “이랑은 자기가 아는것에 대해서만 노래한다. 가사를 쓰면서 허세를 부리지도, 과장을 하지도 않는다”며 “말을 듣기 싫어하는 친구, 과거 바보같은 일들이 또렷이 기록돼 있는 일기, 졸업 후의 고민 등을 단면적으로 가사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녹음은 맥북 한 대와 통기타 한 대, 컴퓨터 내장 마이크, 개러지밴드 등으로만 진행됐다. 루오바뮤직은 “남들도 사용하는 고만고만한 여러 악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그녀의 제한적 작업방식이 오히려 특이한 결과물을 내는데 주효했다”며 “이렇게 녹음된 데모를 들어본 인디의 몇몇 레이블들이 그녀에게 음반발매를 제안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이랑은 오는 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창천동 ‘재미공작소’, 같은 달 21일 홍대 ‘살롱 바다비’에서 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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