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영화계 공로자’로 인정받다

문화·라이프 / 전성운 / 2012-08-30 19:00:45
독일 함부르크영화제 ‘더글러스 서크’상 수여

영화계에서 ‘은둔자’나 ‘이단아’로 통하는 김기덕(52) 감독이 해외에서 영화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는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전문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김 감독은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20회 독일 함부르크영화제’ 월드프리미어에서 자신의 신작 ‘피에타’를 상영하면서 평생공로상인 ‘더글러스 서크’을 받는다.


이는 ‘사랑할 때와 죽을 때’ 등을 연출한 독일 멜로영화의 거장 더글러스 서크(1897~1987) 감독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영화제측은 “김기덕은 영화 제작기술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한 감독으로 최근 몇 년 동안은 예술가로서 스스로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며 “신작 ‘피에타’는 극도로 더글러스 서크 스타일인 멜로드라마”라고 평했다.


오는 6일 개봉하는 조민수(47) 이정진(34) 주연의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오면서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과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다. 지난 29일 개막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초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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