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마가 끝나면 방학과 휴가철이 온다. 어디라도 한번은 다녀와야 할 것 같은 시기. 얄팍해진 지갑 때문에 성수기 대목 요금도 걱정이지만, 길에서 허투루 보내야 할 시간과 유류비가 아깝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몇 신간을 길바닥에서 허비하면서 도착했는데 별 볼 일 없는 숙소에서 어울리지도 않는 바가지를 써야 하거나, 눅눅한 텐트에서 밤새도록 모기에 시달리는 상황이란 그야말로 끔찍할 듯.
그렇다면 도심에서 가까우면서 아이들과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는 곳, 바로 말테마파크로 새롭게 단장한 서울경마공원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단 돈 800원의 저렴한 비용이면 어린이승마에서부터 다양한 물놀이 놀이시설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말 테마파크로 확 바뀌었다.
◇경마공원 ‘여름경마축제’ 개최
KRA서울경마공원(본부장 이중호)은 1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2일간 “Summer Fantasia”(한여름밤의 환상곡)란 주제로 여름경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기간 동안 경마공원에서는 경마경기 뿐 아니라 다채로운 공연, 체험 행사를 마련해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줄 예정이다.
올해 야간경마축제에는 눈을 뗄 수 없는 빛의 쇼가 펼쳐진다. 야간개장의 묘미는 아무래도 시원한 바람과 조명에 비치는 아름다운 경마공원의 모습. 반짝이는 대형 조명들이 경마공원 곳곳에 설치되어 한여름밤 눈꽃이 내리고 은하수 아래에 있는 듯한 꿈 속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낼 예정이다. 아름다운 경관을 두 눈과 사진에 담아보자.

이번 야간경마의 하이라이트는 내달 5일 오직 경마공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2011년 KRA 야간 경주로 마라톤’이다. 경주마만 달릴 수 있었던 경마장 주로를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신체 건강한 18세 이상의 남녀라면 1.6km / 3.2km를 달릴 수 있는 독특한 레이싱에 참여해보자. 경주는 남녀를 나누어 진행되고 선착순 1~3위에게 푸짐한 상품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꼭 상금이 아니더라도 경주로 부드러운 모래를 직접 밟아보는 경험은 색다른 추억이 될 전망이다. 참가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KRA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0명까지 지원자를 받는다.
야간경마경기만큼은 꼴찌가 환영받을 수 있다. ‘적중 꼴찌마를 잡아라’ 이벤트는 3/6/9경주의 꼴찌마를 맞추는 응모형 게임으로 경마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미적중 마권을 활용한 이벤트 ‘도전! 역전의 에어볼’은 미적중 마권 번호와 에어볼 번호가 일치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게임으로 고객들에게 다시 한 번 통큰 행운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자현악부터 7080콘서트까지
축제 기간 동안 보고 듣는 것을 넘어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잠수왕 선발대회, 인간제로 게임, 만보기 댄스 등 고객참여형 레크리에이션 진행을 통한 경품이벤트로 고객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안겨 줄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밤에는 전자현악 및 타악그룹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이열치열의 핫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일요일에는 관람대 앞 시상대 무대 위에서 최백호, 김민교, 현숙, 심신등 7080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70년대 80년대를 추억하는 낭만의 ‘7080 휴 콘서트’를 열어 중년의 잃어버린 낭만을 되찾게 해줄 것이다.
이 밖에도 야간경마가 개최되는 토, 일요일에는 분수광장과 가족공원 내 에어바운스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되어 더위에 지친 가족들에게 시원한 물놀이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서울경마공원 관계자는 “연중 최고 이벤트인 야간경마 기간에 다채로운 축제행사를 통해 사회적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서울경마공원이 수도권 내 최고의 레저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며 “더운 여름 단 800원 만으로도 특별하고 시원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야간경마는 7.16(토)에서 8.14(일)까지 4주 8일 동안 시행되며, 첫 경주 시작은 14:20, 마지막 경주는 21:00이다. 한편, 7월 마지막 주인 7.29(금), 7.30(토), 7.31(일)은 혹서기 경주마 보호를 위해 3개 경마공원이 동시에 휴장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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