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회계년도(2010년4월~2011년3월) 동안 자동차보험 수리비로 지급된 보험금이 4조5000억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회계년도에 비해 약 76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0년 회계년도의 차량수리비는 전년대비 20.3%가 증가해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회계년도에 약 3조원을 기록 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3년만에 1조50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교통량이 증가했고, 수리원가가 상승한데다 외산차가 증가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 실제로 2010년 교통량은 전년에 비해 약 7.1% 증가했고, 보험가입대수도 전년보다 약 4.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리건수가 전년에 비해 63만건(14.2%)가 늘어났다.
차량수리비도 늘었다. 고가의 첨단 안전장치 장착 및 차량 고급화 등으로 2010년 부품비 지급은 전년에 비해 3200억원(19.2%)가 증가했다. 평균수리비용이 국산차보다 3.5배 높은 외산차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도 전체 수리비 규모를 키웠다. 2010년 외산차 등록대수는 전년에 비해 23.0% 늘어난 51만9000대였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사회적 비용절감차원에서 중고부품 사용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면서 “중고부품 사용특약을 하면 추가 보험료 부담없이 자원재활용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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