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 ‘휴식’이 필요하다

산업 / 전성운 / 2012-08-23 14:56:33
휴가철, 차량관리 노하우

보름 넘게 온 나라가 불볕더위를 겪었던 이번 여름. 바다로 산으로 피서를 떠나 사람들이 힐링을 하는 동안 차량은 폭염 속에서 지치기 마련이다. 내 차를 아끼는 이들이라면 피서로 장거리 여행을 다녀온 후 차량 점검은 또 다른 힐링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이에 자동차의 '휴가 후유증'을 덜어줄 수 있는 여름휴가 후 차량 점검법을 소개한다.


◇ 바닷가를 다녀왔다면 자동차도 샤워를
염분은 차체를 부식시키고 도장을 변색시키는 원인이 된다. 바닷가 여행 시에는 차량이 바닷물에 직접 노출이 되지 않더라도 염분기가 많이 섞인 바닷바람에 의해 염분에 쉽게 노출 된다. 따라서 바닷가에서 휴가를 지내고 돌아왔다면 반드시 고압 세차를 통해 차량의 염분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차체 하단부와 구석진 곳까지 물을 사용해 염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기계식 세차장 보다는 셀프 세차장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효율적인 세차를 할 수 있다. 모래나 먼지가 많이 묻은 차량은 걸레질을 할 경우 미세한 흠집을 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물로 흘려보내야 한다.


또한 장거리 운행으로 차량 내부에서 음식을 먹는 일이 많은데 음식물 부스러기 등은 곰팡이 균을 서식시키고 불쾌한 냄새의 원인이 되므로 차량내부 청소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 산에서 피서를 즐겼다면 차량 하부를 살펴라
산이나 들에서 비포장도로를 오래 달렸다면 차량 하부를 살펴야 한다. 불규칙한 도로를 오래 달리면 차량의 중량이 고르게 분포되지 않기 때문에 휠과 타이어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 작은 돌에 부딪히거나 돌멩이 파편이 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차량 하부에 손상이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산이나 들 등의 비포장도로에서 운전을 많이 했다면 휠 얼라인먼트와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주고 차체 하부의 손상으로 인한 누유나 누수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 폭염에 지친 차량은 내부를 꼼꼼히 점검해야
뜨거운 햇볕아래서 장거리 운행을 한 경우 오일류 점검은 필수다. 무더운 날씨에 장거리를 운행한 차량은 오일이 새거나 기포가 생겨 양이 줄거나 묽어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 오일 등을 체크해 이상이 있을 경우 교체해야 한다.


또 뜨거운 노면 위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게 되면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에서 발생하는 열기로 마모가 일어나 결과적으로 제동력이 약해지는 '페이드 현상'이 발생한다. 그렇게 되면 급제동시 제동 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특히 긴 내리막길에서 계속 브레이크를 밟았다면 반드시 브레이크 라이닝과 패드를 점검해야 한다.


◇ 휴가 이후 차에서 소음 진동이 발생할 경우
휴가철 이동이 잦다 보면 작은 손상 및 긁힘 또는 접촉사고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긁힘 등 손상 부위가 작다면 보수용 페인트나 미세한 입자의 컴파운드로 보수를 한 후 왁스를 입히는 방법도 요령이 될 수 있다. 만약 이전에 없던 잡음이나 진동이 생겼다면 각 부위 연결 볼트와 완충고무를 점검해야 한다. 비포장도로와 같은 험한 지형을 운행 할 경우 볼트가 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완충고무는 차체와 각 부품의 연결 부위에서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부분이다. 완충고무 역시 험한 지형을 운행하면 손상되거나 변형 될 수 있기 때문에 진동 및 소음이 있는 경우 점검하는 것이 좋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