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세헌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최근 한 단계 강등한 가운데, 포스코가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포스코는 자금조달을 위해 사무라이본드 발행(엔화표시채권)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규모나 시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 2006년 발행규모와 비슷한 500억 엔 규모가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포스코가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할 경우 2011년 10월 이후 2년여만이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지난 25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한 단계 강등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의 이번 결정은 포스코의 채무 수준이 높고 글로벌 철강 산업 부진을 반영한 결과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해 10월에도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3’에서 ‘Baa1’로 강등한 바 있다.
다만 포스코 측은 “글로벌 철강 기업들의 전반적인 침체에 따른 결과”라며 “포스코는 고로를 보유한 철강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의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부채규모 축소활동도 지속하고 있다”며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한 점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3분기동안에만 신종자본 증권 발행, 자사주 신탁 매각 등을 통해 약 2조원의 비부채성 자금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지난 2분기보다 7.8%포인트 감소한 82.7%로 낮아졌다. 포스코 단독기준 부채비율도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27.5%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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