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신문=정창규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누적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돌파했다. 미국 진출 29년 만에 이룬 성과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이전까지 미국에서 누적 판매량 1000만 대를 넘긴 업체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 3’ 외에 도요타, 혼다, 닛산, 폴크스바겐, 마쓰다, 다임러 등 9개사뿐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GM, 포드 등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자국 자동차 브랜드가 즐비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자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가장 치열한 격전지인 미국에서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고객들로부터 선택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자동차의 첫 수출 차량은 소형 승용차 ‘엑셀’이다. 첫 해 16만8882대 등 진출 4년 만인 1990년 현지 판매 100만대를 넘어서 세계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정체기를 격어 오다가 진출 13년 만인 1999년 누적 판매 200만대를 기록하며 2002년 300만대, 2005년 400만대를 달성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앨라바마 공장이 준공된 2005년 이후부터는 연 평균 6%대의 성장을 거듭하며 본격적으로 판매에 탄력이 붙었다. 2007년 500만대, 2009년 600만대, 2011년 700만대, 2013년 800만대, 2014년 900만대를 차례로 돌파했다.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 총 15개의 차종을 수출했으며 현재 총 11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중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쏘나타’로 이달까지 총 249만 8203대를 판매했다.
특히 6세대 쏘나타(YF)는 지난 2012년 23만605대가 판매돼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으로 기록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자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에서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은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신차를 지속적 투입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위상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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