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히 맥주는 CO₂를 줄여 저탄소 사회를 구축, 깨끗한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환경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종전의 자비법에서 PIE자비법으로 변경해 CO₂ 배출량을 약 30% 삭감했고, 자가발전을 제외한 모든 전력을 그린 전력으로 충당하고 있다.
또한 아사히 맥주는 일본 내 전 공장에서 재자원화 100%를 달성해 순환형 사회를 구축했다.
담금공정에서 사용한 맥자의 겉껍질인 몰트 피드는 가축 사료 등으로 사용되고, 폐유리류는 병이나 재생 병, 건축 자재로 쓰인다. 폐알루미늄은 알루미늄캔이나 전기 제품 등으로 활용되며, 발효과정에서 늘어난 잉여 효모는 식품 및 약품 원료로 재탄생된다. 플라스틱 맥주박스도 플라스틱 팔레틀 재활용된다.
심지어 공장 견학 안내를 담당하는 담당자의 유니폼도 페트병을 활용한 것이라 한다. 옷 한 벌에 천만원 정도지만 경제적인 이득 보다는 환경을 생각하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한다.
이밖에도 전 맥주 공장에서 공장의 수원지 보전 활동을 사원과 지역주민이 실시하며, ‘아시히 숲 어린이 교실’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환경 보전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또 하나 감탄한 것은 ‘안전’을 생각하는 일본인들의 태도다.
기자는 일본에 머물며 대중교통과 도보여행을 했는데 자동차 경적 소리를 한 번도 듣지 못했다. 끼어들기나 무리한 운전도 볼 수가 없었고, 운전기사가 전화 통화를 하는 것도 못 봤다. 대체적으로 행인을 먼저 생각하고 학교 앞 서행을 지키는 것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좁은 도로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그 길을 지나가려면 부득이하게 차도를 걸을 수밖에 없었는데 안전요원이 일일이 행인을 에스코트해줬다. 기자가 반평생 살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했던 광경이었다.
‘전 세계에서 일본을 무시하는 건 한국뿐’이라는 유머가 있다. 하지만 해묵은 감정은 감정이고 우리가 그들에게서 배워야 할 것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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