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일찍 찾아온 무더위 덕에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해보다 무더위가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업계는 물량을 확보하는데 분주한 분위기다.
전자제품 전문점 하이마트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무더위 덕에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공장을 풀가동하며 물량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5~6월 에어컨 매출액이 지난 27일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수량도 45% 늘었다.
6월에는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에어컨의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에어컨 덕에 지난 1~27일 매출액은 30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고 하이마트는 전했다.

조민용 하이마트 에어컨 바이어는 “아직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해 일부 지역에선 배송·설치가 지연되기 시작했다”며 “초성수기인 다음달에는 제품 품귀현상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에어컨업계에서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5월 삼성전자의 국내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었는데, 이번달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더욱 늘고 있다고 전했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더위가 다소 주춤한 감이 있었는데, 올해는 이른 시기에 더위가 찾아왔다”며 “초성수기인 다음달부터는 판매량이 더욱 늘 것으로 보여, 물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올해 1~5월 전년 동기 대비 85% 이상 에어컨을 많이 판매했는데, 이번달 분위기는 더욱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에 탑재된 제습기능 때문에 다소 빨리 찾아온 장마철에도 많이 판매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에 업체들의 첨단기능까지 더해져 지난해보다 시장 규모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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