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시장 위축… “자동차도 안팔려요”

산업 / 유상석 / 2012-08-17 12:55:50
7월, 생산ㆍ내수ㆍ수출 모두 ↓

EU시장 위축과 자동차 업체들의 부분파업으로 7월 자동차 생산과 내수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달 자동차산업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은 35만5627대, 내수 13만2854대, 수출 23만8824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9.2%, 2.9%, 10.4%가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의 임단협 관련 부분파업으로 조업일수가 20일에서 19일로 감소하면서 생산량이 전년동월비 9.2% 감소했다.


지경부는 “현대자동차 1만4100여대, 기아자동차 5500여대, 한국지엠 7700여대 등 주요 자동차업체의 파업으로 2만7300대 가량의 생산차질이 빚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는 수입차의 선전과 신형 싼타페, K9의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부담이 증가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 전년동월비 2.9%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의 경우 경차와 SUV 판매가 증가했다. 수입차는 2000cc미만 차량이 전년동월보다 39.8%늘었다. 지경부는 “대형차량과 CDV는 지난해 봄 출시된 그랜저, 올란도의 신차효과에 따른 기저효과, 소형과 중형은 신차효과 약화로 각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대 미국 수출이 꾸준히 증가했으나 부분파업으로 공급물량이 차질을 빚고 EU의 자동차 수요 감소가 계속된 탓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0.4%가 줄었다. 대신 금액을 기준(MTI741)으로 환산하면 36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비 5.3%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스파크(시보레), 모닝(기아), 레이(기아) 등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경차가 13.2% 감소하면서 대수기준의 집계때 보다 낮은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자동차 수요 회복으로 북미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유로존 위기로 인해 EU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또 지난해 12월 단행된 브라질 공업세 인상 등의 요인으로 대 중남미 수출 감소세도 뚜렷했다.


지난 6월과 비교할 떼. 북미 수출증가율은 지난 해 같은 달 보다 24.4%가 증가했지만 대 브라질 수출증가율은 -54.2%를 나타내는 등 중남미 수출증가율은 -2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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