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테이크’ 시리즈를 출시해온 휴대전화 제조 전문 자회사 ‘KT테크’가 본격적인 청산절차에 들어갔다.
KT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KT테크 자산과 부채 399억원을 인수키로 했다. 또 105억원을 새로 출자해 지분 100%를 확보키로 했다. KT는 KT테크 지분 93.7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에 KT테크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년 1월께 자사가 최종 청산된다고 알렸다. KT는 KT테크 임직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조만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거나 KT 본사 또는 계열사 등으로 KT테크 직원을 흡수할 방침이다.
KT테크 관계자는 “사내 전산망(인트라넷)에 희망퇴직자 모집 내용이 담긴 공지를 띄울 예정”이라면서 “희망퇴직 비용이나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KT테크는 휴대전화 유통을 담당하는 ‘KT MNS’를 통해 무상 애프터서비스(AS)도 전과 다름없이 제공할 계획이다. AS는 규정상 통상 ‘휴대전화 구매 후 1년’으로 정해져 있다.
KT테크 관계자는 “그동안 출시된 KT테크 휴대전화 구매자는 구매한 시점으로부터 최소 1년 정도 AS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AS 절차나 방법 등은 사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한국통신프리텔의 단말기 부문에서 분사된 KTF 테크놀로지스(KTFT)로 출발한 KT테크는 그동안 ‘테이크’, ‘테이크2’, ‘테이크 LTE’ 등의 단말기를 출시해왔다. 하지만 최근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저가 스마트폰 단말기를 주로 제조해온 KT테크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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