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왕국’ 코코엔터, 소속 연예인 대거 이탈

문화·라이프 / 이규빈 / 2014-12-26 13:38:08

[토요경제=이규빈 기자] 대표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들이 대거 이탈했다.


개그맨 김준호가 대표로 있으면서 김준현, 이국주, 김대희, 김원효, 유민상, 김지민, 박지선 등 인기 개그맨들이 두루 포진하면서 개그계의 가장 강력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던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위상이 사실상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코코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개그맨 중 상당수는 지난 9월 이후 계약금과 출연료 등을 정상적으로 지급받지 못해 회사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출연료 미지급 등의 사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최근 코미디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연기자들을 영입하는 등 사업 확대에 박차를 기하고 있던 코코엔터는 지난 11월말 김우종 공동 대표가 횡령을 저지르고 갑작스레 잠적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김우종 공동대표는 8월말로 계약이 만료된 소속 연예인들에게 지급할 재계약금을 미루어오다가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인 김준호는 김 공동대표를 경찰에 형사고소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소속 연예인들의 이탈로 인해 회사를 살릴 방법이 마땅치 않다. 소속 연예인 뿐 아니라 매니지먼트팀과 홍보팀, 공연팀 그리고 회계팀 등에 소속된 직원 30여명도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져 코코엔터의 사태 해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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