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 평창에서 맞붙는 3대 유통기업

산업 / 조은지 / 2017-01-12 15:03:52
현대, 평창에 현금 100억 원 지원 <br>롯데 전담팀 꾸려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 <br>신세계 "후원 논의중, 조만간 결정 날것같다"
▲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사진=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2018 평차 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가 빅3가 전폭지원에 나서고 있다.
평창조직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정된 기업 후원금은 8410억 원으로 목표금액인 9400억 원의 89.5%수준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불어닥친 ‘최순실게이트’와 평창과의 관계가 불거지면서 기업 후원 모금에 제동이 걸렸으나 최근들어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총 100억 원을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협약에 따라 후원과 현금 기부 등의 형태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널림픽대회에 필요한 각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1년 제주자치도를 연고지로 한 여자 양궁단을 창단, 올림픽의 대표 효자 종목인 여자 양궁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어 롯데그룹도 평창 후원에 가세했다.
롯데백화점은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면세점과 각각 250억 원 총 500억 원을 후원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인증 상품을 개발, 판매하느 전담 조직 ‘라이선싱팀’을 신설 상품기획(MD)을 담당하는 주력부서 상품 1본부 내 소속돼 2018년 6월까지 팀을 운영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팀이 꾸려진 이 후 올림픽 관련 사업추진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평창올림픽 준비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주문하며 전 과정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가 공식적인 스폰사 이기 때문에 광고함으로써 나오는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최순실게이트에 관한 질문에는 “최순실과는 직접적으로 관계는 없다고 생각하고 그룹차원에서 같이 진행하는거라 문제는 크게 없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신세계 그룹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유통 큰손인 롯데와 현대가 움직이자 신세계도 후원에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금은 협의중이지만 조만간 결정이 날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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