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현재 이용자들이 통신비용이 많다고 하지만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며 "앞으로 통신의 새로운 가치를 위해 쓰는 만큼 내는 종량제 도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6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최고경영자 연찬회 경영특강에서 통신업계 입장을 대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신회사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안일하게 현재에 만족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는 수익구조를 통신에서 벗어나 네트워크를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속도는 초창기보다 약 100만배 이상 빨라졌는데 통신비용을 비싸다고만 할 게 아니다"며 "철없는 통신사들이 경쟁에만 치우쳐 '무제한 요금제'를 만들어 트래픽이 급증하고 이를 위해 통신망을 늘리는데 비용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오히려 통신서비스 이용료는 계속 내리라는 압력을 받고 있고, 앞으로 통신사는 네트워크만으로는 먹고 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네트워크를 쓰는 만큼 돈을 내는 종량제가 나올 것"이라며 "각각의 서비스에 대해 따로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LTE가 3G랑 다른 점은 인터넷처럼 각 사용자가 어떤 서비스를 언제, 어떻게 이용했는지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이라며 "사용자 정보를 수집해 관리 및 축척하는 형태가 아닌 단말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활용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의 통신사 수익구조에 대해서는 "현재 고객의 정보나 소비패턴 등을 이용해 이윤을 창출하는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사업모델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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