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 = 이준혁 기자] 증권업계에 여성들의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단순한 비중확대 뿐만 아니라 고액 연봉자가 나오고 임직원으로 승급되는 등 질적 향상도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회원사 국내62곳 증권사 리서치센터 소속 연구원 1456명 가운데 여성은 353명(24.2%)으로 4분의 1정도다. 세계 거시경제부터 중소기업의 대수롭지 않은 이슈까지 폭넓게 챙겨야 하는 증권사 리서치 업무는 노동강도가 강하기로 유명한데, 이러한 리서치분야에 여성 비율이 높아진 것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맞물려 근래 들어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또한 회원사 81곳 국내 자산운용사 공모펀드 매니저 1787명 중 여성은 318명(17.7%)으로 여성펀드 매니저 비중이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해마다 연구원가 펀드매니저가 증가하는 것은 여성의 장점이 이 직종에 적합한 점도 있으며 여성의 사회진출과 적극적인 도전정신도 한 몫을 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이 같은 현상을 “직종의 특성상 분석과 전달이 중요한데 여성은 섬세한 측면과 전달력이 뛰어난 강점이 있다”며 “해마다 이 직종에 도전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증권업이 다른 직종에 비해 덜 보수적인데다 여성의 섬세함과 성실성이 합쳐지면서 매우 좋은 성과를 내는 여성들이 많아 앞으로도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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