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5년간 지역 농협계좌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4731억원

산업 / 문혜원 / 2021-09-29 13:59:23
1인당 평균 1391만원 사기 피해…고령자 대상 범죄 많아
홍문표 의원 “농촌 어르신 위한 피해방지시스템 구축 필요”
자료= 홍문표 의원실 제공
자료= 홍문표 의원실 제공

지난해 지역 농협은행 계좌를 통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금액이 75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기피해방지시스템을 철저하게 새로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29일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447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해 758억원의 피해금액이 발생됐다.


여기서 조기에 신고가 들어와 지급 중지된 잔액은 118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인당 평균 1391만원의 사기 피해를 당한 셈이다.


최근 5년간(2017년부터~2021년)의 피해액을 합산하면 농협 계죄를 통해 3만 9798명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으며, 누적 피해금액만도 4731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사기를 당했다.


사기피해 신고를 통한 계좌 지급거래 중지로 돌려받은 금액은 769억으로 전체 사기피해 금액의 16.2%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 8월 말까지만 봐도 4071명이 농협 계좌를 통한 사기 피해금액만도 617억원에 달했다. 농협계좌를 통한 사기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이 같은 피해는 상대적으로 고령자가 많은 농촌에 있는 지역농협을 통해서 67%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피해금액 기준으로도 63%에 달해 보이스피싱 범죄가 연령이 높은 농촌의 어른신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지능화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를 막기 위해서는 범 정부차원에서 대응기구를 설치해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이 절실하다”며 “농촌 어르신들에 대한 사기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요경제 / 문혜원 maya@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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