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투사 앞둔 키움증권, 효과에 '주목'

산업 / 김자혜 / 2021-08-12 07:59:05
상환전환우선주 발행 '종투사' 요건 충족
전문가들 “이자수익 증가·IB 성과 예상” 긍정
사진=키움증권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키움증권이 지난 2분기 종합금융투자회사(종투사)로 도약할 요건을 갖추고 오는 하반기 인증 신청에 나설 전망이다. 키움증권이 종투사 도약이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2분기 중 18개 금융사로부터 투자를 받아 상황전환우선주(RCPS)를 4400억원 발행했다.


RCPS는 조건에 따라 채권처럼 만기에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 등이 있는 주식을 말한다.


키움증권은 RCPS를 통해 별도 자기자본을 3조4000억원까지 키우면서 종투사 요건을 갖추게 됐다.


종투사 제도는 2013년 처음 도입됐다. 이후 자기자본을 3조원·4조원·8조원 등 3단계로 나눠 가능한 업무를 구분해왔다.


키움증권은 자기자본이 3조원을 초과하고 4조원 미만이므로 3조원 종투사에 해당된다.


키움증권의 순영업수익 구성. <자료=KB증권>

자기자본의 200% 이내에서 신용융자·주식담보대출과 같은 투자자 신용공여, 기업 신용공여, 헤지펀드 대상 프라임브로커리지 서비스(PBS) 신용공여를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키움증권의 종투사 진입이 추가 이익을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라는데 입을 모은다.


NH투자증권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키움증권은 RCPS로 조달한 자금을 대부분 리테일 신용융자에 활용하고 종투사 지정 시 증가하는 기업 신용공여 한도는 기업금융 등 신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 김고은 애널리스트는 “RCPS 발행으로 늘어난 자기자본은 3분기 이후부터 신용잔고 확대로 활용될 수 있어 이자수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 자문 등 기업금융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IB 부문은 부동산 관련 구조화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만기가 긴 대출의 경우 캐피탈을 통해 이익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종합금융투자 라이선스를 확보할 경우 IB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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