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너무 높았나…크래프톤 상장 첫날 시들

산업 / 김자혜 / 2021-08-10 11:47:00
공모가 대비 2만원 하회…“프리미엄 넥슨의 20배 수준”
<자료=네이버증권 합성>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크래프톤이 상장 첫날 예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3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 주가는 44만5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4500원(-1.0%) 하락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5만3700원을 기록해 공모가(3만9000원) 대비 38% 올랐던 카카오뱅크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크래프톤은 10시 5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 43만6000원까지 하락했다. 공모가보다 2만원(-4.46%)이 낮은 수치다.


크래프톤은 기관수요예측부터 높은 공모가격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공모가 확정 이후에도 밸류에이션(투자를 위한 기업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크래프톤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4조4000억원으로 넥슨, 엔씨소프트를 상회한다”며 “넥슨의 20배, 엔씨소프트의 22배 대비 30~40%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오는 4분기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뉴스테이트가 흥행한다고 가정하고 매출처 다변화를 고려해도 게임업 단일 사업 상황에서 유지는 어려운 밸류에이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애널리스트는 “사실상 단일 IP에 매출을 의존하고 있고 플랫폼별 매출도 모바일이 80%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 적정 P/E(주가수익비율) 25~30배를 상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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