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자혜 기자] 금융당국이 빠르면 9월부터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금융상품에 대한 소비자 행태조사에 나선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 ‘금융상품 설명 의무의 합리적 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날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 주재로 열린 협의체 회의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손해보험협회 등 금융협회와 금융 관련 연구원,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올해 중점 검토사항으로 ‘온라인 판매 과정 설명 의무 이행 방안’을 정했다.
세부 과제는 ▲온라인 금융소비자 행태조사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설명서 작성 기준 제안 ▲온라인 판매과정에서의 고객 소통 방안 제시 등이다.
온라인 판매 환경에서는 대면 채널 이용과 다른 의사결정 행태를 보인다.
지난해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펀드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사 결과 온라인 채널 가입자의 50.6%는 투자설명서나 약관 파일을 열어보기만 할 뿐 읽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효과적인 이해를 위한 유인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판매는 텍스트 위주로 정보를 전달해 이해도 편차가 크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역량과 온라인매체 특성을 고려한 설명서 기준을 만들 방침이다.
비대면 채널에서는 양방향, 실시간 소통이 부족하다. 펀드투자자 조사 결과 온라인 펀드몰 이용 시 불편사항으로 ‘인터넷 사이트 이용중 모르는 사항에 대한 Q&A가 어렵다’는 응답이 35.4%로 가장 많았다.
당국은 이를 고려해 챗봇 등 비대면 채널을 위한 고객 소통창구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협의체는 내년 5월까지 금융 상품 온라인 판매과정 전반에 대한 행태를 조사하고 가이드라인 개선 권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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