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건설업이 제조업보다 ‘3대 안전조치(추락사고 예방수칙, 끼임사고 예방수칙, 개인보호구 착용)’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집중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8일 3대 안전조치 두 번째 현장점검의 날 일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총 900여개 점검팀과 긴급 자동차 400여대가 전국 3200여개 현장을 일제 점검한 결과 3200여개 산업현장 중 2100여곳(64.2%)에서 안전조치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특히 건설업이 제조업보다 지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지적사항 없는 곳이 41.8%(925개소), 10건 이상 지적된 곳이 1.6%(36개소) 수준인 반면 건설업은 지적사항 없는 곳 23.3%(245개소), 10건 이상 지적된 곳 3.9%(41개소)다.
또한 개인보호구 미착용 비율 역시 건설업(34.1%, 1043건)이 제조업(11.5%, 381건) 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집중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
특히 건설업 추락 위험요인을 점검한 결과, 1050개소 중 805개소(76.7%)에서 안전난간 미설치 572개소(54.5%), 개인보호구 미착용 443개소(42.2%), 작업발판 미설치 322개소(30.7%) 등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안전조치 미흡 805개소에 3062건을 시정 요청했다.
가장 많은 지적건은 안전난간 미설치(1106건)로 나타났으며 개인보호구 미착용(1043건), 작업발판 미설치(504건) 순이었다.
안전조치가 특히 불량한 48개 사업장은 패트롤 점검(43개소), 산업안전보건감독(5개소)으로 전환해 재확인했다.
최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조치 또한 건설업이 제조업보다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점검대상(3264개소) 중 347개소(10.6%)가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중 건설업은 191개소(55.0%), 제조업 등은 156개소(45.0%)로 조사됐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두 차례의 일제점검을 통해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 여전히 산업현장에서 지켜지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8월에는 예고 없는 불시점검을 실시해 안전조치가 불량한 사업장에 대해 패트롤 점검과 산업안전보건감독으로 연계하고 행·사법 조치를 확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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