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제조업보다 3대 안전조치 '미흡'···집중관리 필요

산업 / 신유림 / 2021-08-04 15:01:42
<사진=김자혜 기자>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건설업이 제조업보다 ‘3대 안전조치(추락사고 예방수칙, 끼임사고 예방수칙, 개인보호구 착용)’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집중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8일 3대 안전조치 두 번째 현장점검의 날 일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총 900여개 점검팀과 긴급 자동차 400여대가 전국 3200여개 현장을 일제 점검한 결과 3200여개 산업현장 중 2100여곳(64.2%)에서 안전조치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특히 건설업이 제조업보다 지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지적사항 없는 곳이 41.8%(925개소), 10건 이상 지적된 곳이 1.6%(36개소) 수준인 반면 건설업은 지적사항 없는 곳 23.3%(245개소), 10건 이상 지적된 곳 3.9%(41개소)다.


또한 개인보호구 미착용 비율 역시 건설업(34.1%, 1043건)이 제조업(11.5%, 381건) 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집중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


특히 건설업 추락 위험요인을 점검한 결과, 1050개소 중 805개소(76.7%)에서 안전난간 미설치 572개소(54.5%), 개인보호구 미착용 443개소(42.2%), 작업발판 미설치 322개소(30.7%) 등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안전조치 미흡 805개소에 3062건을 시정 요청했다.


가장 많은 지적건은 안전난간 미설치(1106건)로 나타났으며 개인보호구 미착용(1043건), 작업발판 미설치(504건) 순이었다.


안전조치가 특히 불량한 48개 사업장은 패트롤 점검(43개소), 산업안전보건감독(5개소)으로 전환해 재확인했다.


최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조치 또한 건설업이 제조업보다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점검대상(3264개소) 중 347개소(10.6%)가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중 건설업은 191개소(55.0%), 제조업 등은 156개소(45.0%)로 조사됐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두 차례의 일제점검을 통해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 여전히 산업현장에서 지켜지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8월에는 예고 없는 불시점검을 실시해 안전조치가 불량한 사업장에 대해 패트롤 점검과 산업안전보건감독으로 연계하고 행·사법 조치를 확행하겠다”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