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피해 수요 몰리는 지방 아파트 매매, ‘외지인’ 비율 30.8%

산업 / 신유림 / 2021-08-03 16:40:19
전국 아파트 10채 중 3채는 외지인이 구매
지방 외지인 유입 비율 30.8%···전국·5대광역시 평균 웃돌아
<사진=김자혜 기자>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올해 상반기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 외지인 유입 비율이 광역시보다 높은 30.8%로 집계됐다. 수요자들이 규제를 피해 지방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37만3014건으로 이 중 ‘관할 시도 외 거주자’ 매수는 10만3209건으로 집계됐다.


즉 전국 아파트 10채 중 3채(약 27.7%)는 외지인이 구매한 셈이다.


5대 광역시 외지인 유입 비율은 평균 18.4%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역별로는 △대전 22.3% △광주 18.5% △울산 18.1% △부산 17.9% △대구 15.9% 순이었다.


반면 기타지방의 평균 외지인 유입 비율은 약 30.8%로 전국·5대 광역시 평균 모두를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충남 39.7% △충북 37.1% △강원 35.2% △경남 26.1% △경북 28.4% △전북 27.9% △제주 24.5% △전남 20.1% 순으로 모든 지역이 5대광역시 평균을 뛰어 넘었다.


이는 수요자들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해 기타지방으로 관심을 돌려 발생한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5대 광역시는 강한 규제는 물론 가격 진입장벽도 높다. 이에 피로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비규제 인접 지역으로 발길을 돌린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도 갈수록 규제지역 여부가 중요한 선택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주거 수요가 풍부하고 대규모 개발 호재 등으로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기타지방의 인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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