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부실채권 정리에 500억원 추가 출자…경영 정상화 ‘속도’

은행·2금융 / 김소연 기자 / 2025-11-24 22:17:56
NPL 매입 여력 여력 키워 조기 정리
고연체 조합 신규 여신심사도 강화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수협중앙회가 일선 수협의 부실채권 정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회사인 수협엔피엘대부에 5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부실채권 매입 여력을 확충해 조합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수협중앙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수협엔피엘대부에 500억원을 이달 말까지 출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수협엔피엘대부는 전국 90개 수협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매입·추심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10월 수협중앙회가 자본금 500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했다.

수협중앙회는 자체 부실채권(NPL)펀드와 조합 자체 매각을 병행해 지금까지 약 5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처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원책도 운영 중이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이 취급하는 우량 차주 대상 대출에 조합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 처음 도입한 공동 대출 지원제도를 통해 취급된 여신은 1조원에 달한다.

고연체 조합에 대해서는 신규 여신 취급 시 상환능력 기준을 강화하고 수협중앙회 여신심사 인력이 사전 심사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제도도 마련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부실채권 정리와 우량 자산 확보는 조합 경영 정상화의 첫 단추”라며 “금융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영 기반을 만들기 위해 이러한 대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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