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A 고객 쟁탈전 불붙었다”…증권가 ‘혜택 경쟁’ 본격화

증권·자본시장 / 김소연 기자 / 2026-03-24 18:10:01
수수료 우대 혜택부터 현금·골드바까지 총동원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증권사들이 ‘RIA(국내시장복귀계좌)’ 고객 유치를 위해 수수료 우대부터 현금·쿠폰·경품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RIA는 해외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국내 시장에 1년 이상 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까지 감면해주는 제도다.

지난해 12월23일 기준 보유분에 한해 적용되며 매도 시점에 따라 감면율은 50~100%로 차등 적용된다. 납입 한도는 5000만원이다. 

 

▲ 증권사들이 RIA 개설 고객 유치를 위해 수수료·현금·경품 등을 내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모습/사진=토요경제DB 

먼저 삼성증권은 지난해 12월23일 기준 해외주식을 보유한 국내 거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주식 매수·매도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를 우대하는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메리츠증권은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오는 5월 말까지 RIA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총 1억원 상당의 골드바와 1000만원 규모 골드코인, 현금 5000만원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도 RIA 출시를 기념해 고객 유치전에 가세했다. 계좌 개설 후 해외주식을 입고하고 매도한 고객에게 매도 금액에 따라 국내 주식 매수 쿠폰을 최대 3회 지급한다. 타 증권사에서 자산을 이전할 경우 회당 1만~7만원, 자사 계좌 이용 시에는 5000원~3만원 수준의 쿠폰이 제공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웰컴백 투 코리아’ 이벤트를 통해 해외주식 입고 고객에게 커피 쿠폰 또는 최대 5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입고 시 커피 쿠폰, 1000만원 이상은 금액 구간별로 캐시백이 지급되며, 오는 6월 말까지 잔고를 유지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증권은 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2만원 상당의 혜택을 내걸었다. 추첨을 통해 최대 10만원의 국내주식 매수 쿠폰을 제공하고 해외주식 매도 금액에 따라 최대 12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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