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 소비자 보호·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5-09-15 17:58:49
금융소비자 권익 최우선…상품 설계부터 판매까지
반도체·AI 신산업 투자 기회…한국 시장 관심 당부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5개 외국계 금융회사 CEO와 간담회를 열고 금융현안과 제언을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는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사 등 주요 외국계 금융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외국계 금융사는 한국 금융시장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며 “그러나 복잡한 금융상품 구조를 고려할 때 소비자 권익을 우선하는 경영원칙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와 해외 영업방식은 달라도 금융소비자 보호에는 차이가 있을 수 없다”며 상품 설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에 둘 것을 주문했다.

또한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리스크 관리는 금융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외국계 금융사도 국내 규제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해 사전적 리스크 관리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실효성 있는 금융감독은 금융당국 노력에 더해 금융사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며 “외국계 금융사의 글로벌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정부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만큼 외국계 금융사도 한국 기업과 자본시장에 관심을 갖고 투자 기회를 모색해달라”며 “제기된 건의사항을 감독·검사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소연 기자
김소연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경제부 김소연 기자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