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노조, 인터넷은행 첫 파업…700여명 참여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7-31 17:05:52
성과보상체계 개편 요구…서비스 차질은 제한적
▲ 카카오뱅크.[토요경제DB]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성과보상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며 출범 이후 첫 파업에 돌입했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에서 파업이 진행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뱅크 법인 조합원 약 1000명 가운데 70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번 파업은 조합원들이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별도의 집회는 열리지 않았다. 노조는 향후 투쟁 방식과 일정은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노사는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 성과급 지급과 연봉 인상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20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고, 노조는 이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결정했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상 영업점 대면 업무가 없어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파업과 관련한 서비스 장애나 민원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업무연속성계획에 따라 출근 인력과 핵심 업무 인력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노조와도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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