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어촌공사, 베트남 ‘가축질병 진단역량 고도화’ 사업 전개

산업 / 양지욱 기자 / 2025-11-13 17:04:47
‘국제농업협력(ODA)’으로 생물안전 3등급(BSL-3) 실험실 완공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공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속선에서 ‘베트남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NCVD) 역량 강화 2차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 농식품부-농어촌공사, ‘국제농업협력(ODA)’으로 베트남 ‘가축질병 진단역량 고도화’/사진=농어촌공사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63억원을 투입해 추진중인 국제농업협력(ODA) 사업의 일환이다. 베트남의 가축질병 진단체계를 고도화해 고병원성 전염병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김현우 농무관, 풍 득 때엔 베트남 농업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베트남 관계기관,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국제개발협력단(KOICA)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베트남에서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 역량 강화 1차 사업’을 수행했다. 양 기관은 부처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 건물을 신축·리모델링하고, 진단장비와 컨설팅을 지원해 기본적인 진단체계를 갖추도록 도왔다. 

2차 사업은 기존 ‘생물안전 2등급’ 수준이었던 연구·진단환경을 ‘생물안전 3등급’수준으로 격상시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탄저병 등 고위험 병원체에 대해 안전하게 진단·연구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무균동물사육시설 등 차폐형 실험실을 비롯해 진단시약, 실험기자재, 소독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베트남 현지로 국내 전문가를 파견해 해당 시설의 효과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실험 기자재 활용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베트남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는 자국 내에서 주요 가축 질병을 자체적으로, 더 신속하게 진단·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김성경 한국농어촌공사 글로벌사업처장은 “이번 2차 사업은 1차 사업의 성과 위에 BSL-3 수준 실험실의 안전·운영 체계를 현지에 정착시킨 의미 있는 사례”라며 “베트남이 국제 수준의 방역 역량을 갖추는 데 기여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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