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깜짝 실적… NH증권, 순익 전년 比 120% 증가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4-28 16:43:10
증시 호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급증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실적 호조는 매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주식시장의 거래 급증 현상 덕분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NH·하나·우리 등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이 1조2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3% 늘어났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사진=연합뉴스

 

NH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6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3% 증가했다.
 

KB증권의 영업익은 4531억원(102.6%)·신한투자증권 3864억원(228.5%)·하나증권 1416억원(47.8%)·우리투자증권 166억원(1600%)의 실적을 냈다.
 

국내 주식 시장의 저평가 국면이 해소되면서 1분기에만 거래대금이 2500조원을 넘어 전 분기 대비 65% 신장됐다.
 

이러한 증시 호황이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로 이어졌다.
 

NH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349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7.4% 증가했다. 전년 동기 1302억원 대비 165.7% 급증한 수치다.
 

KB증권의 경우 브로커리지 포함 자산관리(WM) 부문 수익이 5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2% 늘어났다.
 

신한투자증권의 위탁 매매 수수료 수익은 2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1% 폭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수익은 개인과 기관이 고루 섞여 있다”며 “증시 호황으로 인해 많은 증권사들의 실적이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증시의 변동성 때문에 매매가 늘어나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어났다”며 “올해까지는 변동성 장세로 인한 수수료 수익 증가가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리테일 분야가 언제까지 좋을 수는 없으므로 이에 대한 리스크 대비도 이미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지주에서는 오랫동안 비은행 부문과 비이자 이익 강화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며 “그게 마침 증시 호황과 맞물리면서 증권 업종의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자산관리나 퇴직연금 분야를 부각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며 “수익원 다변화 측면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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