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개인 맞춤 독서 강화…내달 ‘KRS’ 선보인다

산업 / 황세림 기자 / 2026-08-26 20:54:43
독서력·기질·취향 종합 진단…12단계 읽기 수준별 도서 추천
상반기 미래교육 매출 715억원…북클럽 회원 약 10만명
▲ 웅진씽크빅이 내달 1일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 성장 솔루션 KRS를 선보인다 [웅진]

웅진씽크빅이 기존 독서관리 사업에 개인별 진단 기능을 더한다. 독서 수준과 성향, 취향을 함께 분석해 도서를 추천하는 ‘KRS(Korea Reading System)’를 내놓고 맞춤형 독서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웅진씽크빅은 내달 1일부터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 성장 솔루션 KRS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KRS는 학년이나 연령이 아닌 실제 읽기 수준과 독서 성향을 기준으로 이용자를 나누고, 이에 맞춰 도서와 독서 활동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진단은 독서력과 기질, 취향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독서력은 어휘 난이도와 문장 구조, 배경지식 등을 바탕으로 측정하고, 기질은 책을 읽을 때 나타나는 태도와 성향을 분석한다. 취향 진단에서는 관심 주제와 선호 요소를 반영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이용자는 1~12단계 읽기 수준에 배정된다. 기질은 8개 유형으로 분류해 유형별 독서 코칭에 활용하고, 학부모에게는 읽기 수준 변화와 독서 활동 이력 등을 담은 리포트를 제공한다.

도서 난이도 측정에는 웅진씽크빅이 10여년간 디지털 독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82만개 이상의 한국어 어휘 데이터가 활용된다. 연세대학교 김한샘 교수와 공동 개발한 모델을 통해 어휘 난이도와 문장 구조, 의미 유사도 등 47개 지표로 책의 난이도를 분석한다.

KRS는 웅진씽크빅의 기존 독서관리 사업을 기반으로 한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북클럽과 스마트올클럽, 슈퍼팟잉글리시 등을 포함한 미래교육사업본부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715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이었다. 북클럽 회원은 반기 말 기준 약 10만명이며 전국 380여개 지역국에서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2014년 디지털 기기와 도서 콘텐츠를 결합한 웅진북클럽을 출시한 뒤 독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반기보고서에는 ‘독서 유형에 따른 전자 도서 제공’, ‘개인 맞춤형 도서 제공’, ‘도서 지수를 이용한 도서 서비스 제공’ 등 독서 개인화와 관련한 특허도 다수 기재돼 있다.

연구개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연구개발비는 45억7100만원으로 매출의 1.23%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연구개발비 비중 1.13%보다 높아졌다. 회사는 자체 AI 연구소를 운영하며 학습·독서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다음 달 1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KRS 진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독서관리 사업의 기존 회원 기반에 개인별 수준·성향 진단을 더해 맞춤형 독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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