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올해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 성공…예상 영업익 2배↑

산업 / 양지욱 기자 / 2024-12-12 17:29:58
조업프로세스 개선, 에너지효율 향상 등 다양한 방안 마련하며 리스크 대응
▲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사진=고려아연>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고려아연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올해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가 연초 사업 계획 대비 2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조업 프로세스 개선 ▲에너지효율 향상 ▲원가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사업 계획 대비 2배(약 8000억원)의 괄목할만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는 러-우전쟁, 제련수수료 하락, 물류비 급등 등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고려아연의 경영 성과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는 정태웅 고려아연 제련사업부문 사장이 총괄을 맡았으며,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제중 부회장을 중심으로 매주 서울 본사와 온산제련소 간 공정 기술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주요 생산 품목인 연(납)의 생산량 증대 방안을 마련해 기존 연간 계획(42만t)보다 3만t 많은 45만t으로 생산량 증대를 이뤄냈다.

물류 시스템을 개선해 관련 비용을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인 약 30억원가량으로 낮췄다.

이 밖에도 테마별로 제조 원가를 관리하거나 아연·연·동의 통합 공정 프로세스 합리화 등을 추진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중국 철강의 덤핑 공세와 비철금속 시장 여러 요인들로 인해 내년 금속 시장 업황 전망이 밝지 못하다”라며 “고려아연은 전 세계적인 공급망 내재화 및 예측할 수 없이 급변하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맞춰 내년에도 경쟁력이 있는 제련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