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판매 지원에서 상품개발까지…소상공인 육성 범위 넓힌다

유통·소비재 / 황세림 기자 / 2026-09-16 16:37:05
HMR 소상공인 대상 ‘쓱케일업’ 시작…MD가 가격·시장성 등 진단
기존 TOPS 참여 식품업체 300곳 매출 68%↑…10월 고도화 시제품 검토
▲ 우민성 SSG닷컴 HMR개발운영팀장이 강원 지역 HMR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신 유통 흐름과 상품개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SSG닷컴]

SSG닷컴이 소상공인 지원 범위를 판매·마케팅에서 상품 개발 단계까지 넓힌다.

SSG닷컴은 가정간편식(HMR) 분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품 개발 컨설팅 프로그램 ‘쓱케일업’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쓱케일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소상공인 도약 지원사업’의 하나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운영한다.

SSG닷컴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강원권 HMR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첫 상담회를 열었다. 간편식 상품기획자(MD)가 참여 업체의 기획서와 실물 제품을 살펴보고 상품 구성과 가격 경쟁력, 시장성 등을 진단했다.

컨설팅은 이달 말까지 업체별로 이어진다. 오는 10월 말에는 참여 업체가 컨설팅 내용을 반영해 개선한 시제품을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SSG닷컴이 기존에 진행해온 판매·마케팅 중심의 소상공인 지원을 상품 개발 단계까지 확대한 것이다.

SSG닷컴은 지난 14일 중소벤처기업부의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 ‘TOPS 프로그램’ 1단계에 참여한 식품 파트너사 300곳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참여 업체에는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운영 전략을 제안하고 프로모션과 체험단 등을 연계해왔다.

자체 셀러 육성 프로그램인 ‘브랜드마크’의 참여 업체도 늘고 있다. 브랜드마크에 참여한 신규 브랜드 수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했고, 이들의 매출은 28% 늘었다. 인공지능(AI) 퍼포먼스 광고 지원금을 받은 신규 업체 수도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SSG닷컴은 기존 프로그램에서 축적한 판매 데이터와 상품 운영 경험을 이번 쓱케일업의 상품 개발 컨설팅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민성 SSG닷컴 HMR개발·운영팀장은 “상품 기획 노하우와 매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점 업체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롯데웰푸드·해태제과, 장수과자에 ‘방송·카페’ 입혀

    롯데웰푸드·해태제과, 장수과자에 ‘방송·카페’ 입혀

    롯데웰푸드와 해태제과가 장수 제품에 방송과 카페 트렌드를 접목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예능 속 디저트를 찰떡아이스로 구현했고, 해태제과는 인기 과자에 라떼와 밀크티 풍미를 더했다.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가 tvN 예능 ‘우주떡집’과 협업한 ‘찰떡아이스 IN 우주떡집 흑임자인절미’ 초도 물량 약 50만개는 출시 닷새 만에 팔렸

    2
    현대차 HMGMA 80만대 검토, 다음은 부품…모비스·트랜시스 증설 주목

    현대차 HMGMA 80만대 검토, 다음은 부품…모비스·트랜시스 증설 주목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능력을 최대 80만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다음 과제는 완성차 조립라인보다 부품 공급망으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HMGMA에 붙어 있는 현대모비스의 배터리시스템·주요 모듈 생산능력은 연 30만대, 현대트랜시스 시트는 42만대 규모다. 현대제철의 현지 강판 가공능력도 향후 40만대분까지

    3
    [건설업 소식] GS·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롯데·대우·쌍용·한화 건설부문·대보

    [건설업 소식] GS·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롯데·대우·쌍용·한화 건설부문·대보

    건설업계가 정비사업과 에너지 인프라 수주부터 리모델링, 스마트건설, 주택 공급까지 사업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하루 동안 1조원이 넘는 재건축 사업 계약을 알렸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총사업비 2조원대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와 롯데건설은 정비·리모델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인공지능(AI)을 활용

    4
    호르무즈 파병 논란, 정유·해운·석화 원가 변수로

    호르무즈 파병 논란, 정유·해운·석화 원가 변수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의가 외교안보를 넘어 국내 산업의 원가 문제로 번지고 있다. 정부는 아직 파병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중동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11월 이후 원유 물량까지 미리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정유·석유화학·해운업에는 파병 자체보다 호르무즈의 불안이 유가와 운송비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더 직접적인 변수다.10일 국회는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

    5
    SK그룹, AI 메모리 끝 아냐…데이터센터~정유공장까지

    SK그룹, AI 메모리 끝 아냐…데이터센터~정유공장까지

    SK그룹의 인공지능(AI) 전략이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넘어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정유·화학 공장의 AI 전환까지 넓어지고 있다. AI 반도체 호황의 수혜를 메모리 판매에만 가두지 않고 AI가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한 뒤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사업 구조로 확장하는 모양새다. 1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 AI 데이터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