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박물관 ‘오디움’, 베르사유 건축상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에 선정

산업 / 양지욱 기자 / 2025-12-09 16:25:25
전 세계 7개 최종 후보 가운데 인테리어 분야 최고 평가

KCC그룹은 서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오디움 오디오 박물관’이 지난 4일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베르사유 건축상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 분야의 내부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 내부 전경_라운지_후카오 다이키/사진=KCC

베르사유 건축상은 매년 전 세계 공항·학교·호텔·레스토랑·스포츠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건축·디자인을 선정하는 국제 건축상이다. 수상 부문은 ▲베르사유 본상 ▲내부 특별상(Special Prize for an Interior) ▲외부 특별상(Special Prize for an Exterior) 세 가지이며, ‘박물관(Museum)’ 분야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2024년에 신설됐다.


KCC그룹은 “이번 수상은 지난 5월 베르사유 건축상의 박물관 부문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쾌거”라며 “오디움 실내 공간의 미적, 기능적 성취가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는 “건축이 문화적 맥락에 반응하고 공동체를 고양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사무총장 제롬 구아댕(Jérôme Gouadain)은 “아름다움이 지역 사회를 연결하고 인간 중심의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가치”라고 언급했다. 

 

오디움의 내부 공간은 이러한 베르사유 건축상의 평가 철학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베르사유 건축상 측은 오디움의 실내 공간이 미적 완성도와 기능적 설계, 문화적·공공적 가치를 균형 있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내부 특별상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개관한 오디움은 KCC 창업주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유산과 정몽진 회장이 출연한 사재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일본 건축가 구마 겐고가 디자인한 국내 첫 건축물이다. 알루미늄 파이프와 나무를 주요 소재로 사용해 자연의 빛, 바람, 향기, 소리 등 감각적 요소를 섬세하게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오디움은 “이번 수상은 오디움이 지향해온 건축적 가치와 공간적 철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사운드 문화유산 연구와 청각 중심 전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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