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7일 美 인디애나 반도체 공장 착공식

산업 / 위아람 기자 / 2026-08-12 16:08:29
최태원·젠슨 황 참석 가능성…美 추가 투자 청사진 주목
38억7000만달러 투입…2028년 하반기 HBM 양산 목표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 착공식을 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웨스트라피엣에 건설 중인 첨단 반도체 패키징 생산기지의 착공식 일정을 27일로 확정하고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초청장을 발송하는 등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된다.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는 AI 데이터센터와 고대역폭메모리(HBM)·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을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과 황 CEO도 지난해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잇달아 회동했다.

최 회장이 착공식에 참석할 경우 미국 내 추가 반도체 투자 계획을 언급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은 최근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이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전력과 용수, 인력, 공급망 등 여건이 갖춰지면 미국 내 메모리 생산공장 건설도 가능하다는 취지로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웨스트라피엣에 38억7000만달러, 약 5조5000억원을 투입해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장 타설 작업을 시작했으며 착공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골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는 2028년 하반기부터 HBM을 비롯한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최대 4억5000만달러 규모의 직접 보조금과 5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한국 반도체 기업을 향해 현지 생산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SK하이닉스의 추가 미국 투자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무디스, SK하이닉스 신용등급 ‘A3’ 상향…첫 A등급 진입2026.08.04
월가, SK하이닉스 ADR에 잇단 ‘매수’…최고 목표가 330달러2026.08.05
로이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환원 확대 예고"…연내 구체안 공개2026.08.06
SK하이닉스 채권 매수 중단설에 공사채 시장 ‘냉각’…한전채도 발행 축소2026.08.12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