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환원 확대 예고"…연내 구체안 공개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8-06 09:07:12
AI 반도체 호황에 현금창출력 급증…특별배당·자사주 활용 가능성 주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특별배당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연말까지 새로운 주주환원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기순환 위험을 관리하고 성장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이사회와 경영진이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의 실행 방안과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도 별도 성명을 통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상 최고 수준의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주주환원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추가 배당과 자사주 활용 등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환원 규모와 실행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양사가 주주환원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9조4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3.8% 증가했다. 매출도 171조4995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조54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7.2% 늘었다. 매출은 79조318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시장에서는 양사가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이어가면서도 특별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늘어난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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