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 헝가리 공장 확장 인허가, 법원 제동

산업 / 위아람 기자 / 2026-06-16 15:58:43
회사 “정상 가동은 유지”…연 2만7400톤 처리량 확대 절차 일시 중단

 

성일하이텍 헝가리 바토니테레니예 공장의 확장 인허가 절차가 현지 법원 결정으로 제동이 걸렸다. 기존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지만, 연간 폐기물 처리량을 2만7400톤으로 늘리려던 증설 절차는 일시 중단됐다.

성일하이텍은 16일 토요경제의 서면 질의에 바토니테레니예 시장이 제기한 성일 헝가리 환경영향평가 승인 효력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이번 결정이 공장 가동 중단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성일하이텍은 “해당 결정은 공장의 가동 중단에 대한 결정이 아니다”며 “추가 설비 인허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승인 효력의 일시적인 정지”라고 밝혔다.

현재 바토니테레니예 공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가동 중이다. 성일하이텍은 “해당 가처분은 신규 인허가 절차만 중단된 것이지 정상 가동과는 관련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확장 허가 절차도 멈춘 상태다. 회사는 연간 폐기물 처리량을 2만7400톤으로 늘리는 폐기물 처리 허가는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조건으로 한다며, 가처분 결정으로 확장 허가 절차가 일시 중지됐다고 밝혔다.

성일하이텍과 헝가리 당국은 항소를 제기했다. 회사에 따르면 인허가 발행처인 에너지부는 5월 4일, 성일 헝가리 법인은 5월 8일 각각 항소를 냈다.

이번 사안은 당장의 생산 차질보다 향후 증설 일정의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공장은 멈추지 않았지만, 확장 인허가는 법원 판단에 묶였다. 해외 현지에서 환경 문제가 제기된 점도 성일하이텍의 향후 사업 확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자동차보험료 정합성 검증 기술 특허 취득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자동차보험료 정합성 검증 기술 특허 취득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자동차보험 비교견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보험료와 실제 보험료 간 오차를 자동으로 검증하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자동차보험 비교견적 시 보험료 정합성을 검증하는 기능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보험 영업 현장에서는 설계사(FP)들이 여러 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를 한 번에 조회·비교하는 ‘비교견

    2
    LF푸드, 500억 M&A 뒤 ‘한반12’ 키운다…HMR 수익화 시험대

    LF푸드, 500억 M&A 뒤 ‘한반12’ 키운다…HMR 수익화 시험대

    LF푸드가 지난해 제조 역량을 강화한 데 이어 프리미엄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한반12’를 전면 개편했다. 식자재 소싱과 소스·면·육가공 제조 능력을 소비자 제품에 결합하고 판매망까지 넓혀 B2B에서 쌓은 경쟁력을 B2C 매출로 연결하려는 전략이다.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LF푸드는 한반12에 신제품 4종을 추가해 총 12종의 제품군을 구축했다.

    3
    현대차 HMGMA 80만대 검토, 다음은 부품…모비스·트랜시스 증설 주목

    현대차 HMGMA 80만대 검토, 다음은 부품…모비스·트랜시스 증설 주목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능력을 최대 80만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다음 과제는 완성차 조립라인보다 부품 공급망으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HMGMA에 붙어 있는 현대모비스의 배터리시스템·주요 모듈 생산능력은 연 30만대, 현대트랜시스 시트는 42만대 규모다. 현대제철의 현지 강판 가공능력도 향후 40만대분까지

    4
    [건설업 소식] GS·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롯데·대우·쌍용·한화 건설부문·대보

    [건설업 소식] GS·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롯데·대우·쌍용·한화 건설부문·대보

    건설업계가 정비사업과 에너지 인프라 수주부터 리모델링, 스마트건설, 주택 공급까지 사업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하루 동안 1조원이 넘는 재건축 사업 계약을 알렸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총사업비 2조원대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와 롯데건설은 정비·리모델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인공지능(AI)을 활용

    5
    삼성은 AI·한화는 6833억 함정…포스코는 창사 첫 파업

    삼성은 AI·한화는 6833억 함정…포스코는 창사 첫 파업

    9일 오전 국내 주요 그룹의 산업 이슈는 AI와 차세대 제조기술, 해외 수주와 현지화로 모였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제조에 특화된 자체 AI 개발에 나서는 동시에 차세대 노광공정 협력을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중심이던 자율주행 전략을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까지 넓히고 있다. 한화오션과 HD현대는 각각 태국과 필리핀에서 함정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