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테스, 네덜란드에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 준공… EV차 4만대 처리

산업 / 양지욱 / 2024-09-27 15:49:04
SK에코플랜트 유럽 배터리 산업 핵심‘서유럽’ 선점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 SK테스 로테르담 공장 내 폐배터리 분해 작업 중인 근로자 모습<사진=SK에코플랜트>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폐배터리 자원순환 기업 ‘SK테스(SK tes)’가 서유럽에 전략적 거점을 추가 확보하며 폐배터리 재활용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27일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SK테스’가 유럽 배터리 산업의 핵심 요충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을 26일(현지시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 테렌스 응(Terence Ng) SK테스 CEO, 토마스 홀버그(Thomas Holberg) SK테스 COO, 안혜정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 커스틴 리히텐볼트(Kerstin Lichtenvort) EU 집행위 환경국장, 니코 반 도어른(Nico van Dooren) 로테르담 항만공사 이사, SK테스 고객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SK테스의 서유럽 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시설 확보를 위해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에 준공된 1단계 전처리 공장은 SK테스가 보유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중 최대 규모다. 연간 전기차 4만대 분량의 배터리 재활용 처리가 가능하며, 연 최대 1만톤의 블랙매스(Black mass)를 생산할 수 있다.


SK테스는 인근에 오는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2단계 전처리 공장 건설을 추가 추진 중이다. 2단계까지 완료된다면 연간 총 2만5000톤의 블랙매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해체·분쇄시켜 만든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이다. 블랙매스에서 후처리 공정을 거치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희소금속을 뽑아낼 수 있다.

SK테스는 준공된 1단계 전처리 공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폐배터리 및 스크랩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와 SK테스는 배터리 재활용 분야 핵심요소인 거점(네트워크)·기술·인허가 삼박자를 완비했다.

폐배터리 회수부터 희소금속 추출 및 재활용 등 전 부문에 걸친 솔루션을 갖추고 있으며, 전 세계 23개국 46곳에 이르는 글로벌 거점 확보를 통해 물류 전초기지도 마련했다. 특히 동남아 최초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으로써 2021년부터 가동 중인 싱가포르 공장, 작년 말 준공한 중국 옌청 공장, 글로벌 R&D를 담당해 온 프랑스 그레노블 리서치 센터와 연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는 “유럽 물류의 요충지인 로테르담에 위치한 이번 공장을 중요한 이정표로 삼아 SK에코플랜트의 배터리 관련 AI 및 로보틱스를 결합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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