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삼성생명, 투자이익·건강보험 효과…실적 나란히 개선

경제·금융 / 김소연 / 2026-02-21 15:40:30
삼성화재, 투자손익 43% 급증 세전이익 2.7조원 돌파
삼성생명은 신계약 CSM 3조원 이상 확보·순이익 9%↑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지난해 투자 부문 수익 확대와 건강보험 중심 신계약 증가에 힘입어 나란히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 결산 기준 세전이익이 2조7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손익이 43.5% 급증한 영향이 컸다.  

 

▲ 삼성화재는 투자손익 급증으로 세전이익 2조7000억원대를 달성했고 삼성생명은 건강보험 중심 신계약 확대에 힘입어 순이익이 9% 이상 증가했다/사진=삼성화재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고수익 자산 중심 투자를 통한 평가익 증가에 힘입어 투자이익률 3.44%를 기록했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2조9813억 원으로 13.8% 늘었다.

이와 더불어 삼성화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실행하여 자사주 소각 및 캐노피우스 지분 확대를 통해 미래 수익 기반을 확보하였다.

보험 본업에서는 장기보험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하반기 수익성 중심 신계약 전략으로 전환하며 환산배수가 상반기 대비 1.7배 개선됐다. 

 

안정적인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창출에 힘입어 지난해 말 보유 CSM 총량은 14조167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증가했다. 다만 누적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보험손익은 1조5077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4%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은 가격 경쟁 심화에도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험수익 5조5651억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요율 인하 누적 효과와 보상 원가 상승으로 보험손익은 159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일반보험은 특종보험 확대와 국내외 포트폴리오 성장에 힘입어 보험수익이 6.1% 증가했지만, 중소형 사고 증가로 손해율이 0.9%포인트 상승하며 보험손익은 1708억원으로 2.8%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전략 방향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과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신속하고 과감한 변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제시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CFO(경영지원실장)는 “올해 시장의 판을 바꾸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주주와 고객, 그리고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로 남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생명도 건강보험 중심 신계약 확대 효과를 확인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3028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보험서비스손익은 CSM 손익 확대와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9750억원을 기록했고 투자손익은 ALM(자산·부채관리) 원칙에 기반한 안정적 운용으로 2조22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기말 CSM은 1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수익 건강보험 판매 확대로 신계약 CSM 3조595억원을 확보했으며, 순수건강형 상품 판매 강화에 힘입어 건강 CSM은 2조30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채널도 확대됐다. 전속 설계사는 4만3000명 수준으로 전년보다 5000명 이상 순증했으며 전속채널이 전체 신계약 CSM의 85.4%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은 247조원, 지급여력(K-ICS) 비율은 잠정 198%로 집계됐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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