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외국인 금융 고객 ‘정조준’… Global Desk 12곳으로 확대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5-04-23 16:27:27
천안, 인천, 평택 등지에 4곳 추가돼 12개 지점
우즈벡·러시아·베트남·미국 특화 전담창구 추가
▲ 우리은행이 외국인 고객 맞춤 서비스 강화를 위해 외국인 고객 전용 창구인 글로벌 데스크를 총 12개 지점에서 운영한다. <사진=우리은행>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외국인 고객 잡기에 나선 우리은행이 전국 곳곳에 전용 창구를 늘리며 맞춤형 금융서비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 소외층으로 꼽히는 외국인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 전담 창구인 ‘글로벌 데스크(Global Desk)’를 천안금융센터, 인천항금융센터, 연수동지점, 동평택지점 등 4개 지점에 새롭게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8개 지점(구로본동, 서울대학교, 신제주금융센터, 서귀포, 김해금융센터, 광희동금융센터, 의정부금융센터, 본점영업부)을 포함해 총 12개 지점에서 ‘Global Desk’가 운영된다.

‘Global Desk’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계좌 개설, 스마트뱅킹, 환전·송금 업무, 맞춤형 금융상품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창구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4개 지점은 특정 국가 고객 비중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해 해당 지역의 언어와 문화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천안금융센터는 우즈베키스탄·러시아 고객, 연수동지점은 러시아 고객, 인천항금융센터는 베트남 고객, 동평택지점은 미국 국적 고객 대상 특화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Global Desk’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 지원과 맞춤형 서비스로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고객센터를 통해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총 12개 언어로 유선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는 베트남어 상담 인력을 추가 배치했으며 지난 18일부터는 은행권 최초로 네팔어 상담 서비스도 도입해 외국인 고객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소연 기자
김소연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경제부 김소연 기자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