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53%↑…아모레퍼시픽 해외사업 ‘효자’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7-30 15:24:34
매출 1조2543억원…미주·유럽·일본 성장
주력사 해외 영업익 99% 증가…중화권은 감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국내 주요 브랜드 판매 확대와 미주·유럽·일본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을 개선했다.

 

▲ 아모레퍼시픽 회사 전경/사진=아모레퍼시픽

 

30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2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28억원으로 53.3% 늘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1759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59% 증가한 수치다.

국내 사업 매출은 6108억원으로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596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온라인몰과 멀티브랜드숍(MBS) 판매가 두 자릿수 성장한 가운데 설화수와 헤라, 에스트라, 일리윤 등 주요 브랜드 실적이 개선됐다.

백화점 채널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 유럽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채널을 통한 역직구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사업 매출은 5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18억원으로 99% 뛰었다. 미주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일본 등 핵심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미주에서는 에스트라가 아마존과 세포라를 중심으로 세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스알엑스는 아마존과 틱톡숍에서 판매가 확대됐고, 이니스프리도 선케어 제품을 앞세워 성장했다.

EMEA에서는 코스알엑스가 독일과 영국 아마존에서 판매 순위를 끌어올렸다. 일본에서는 라네즈와 에스트라, 코스알엑스가 주요 온라인·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매출을 확대했다.

반면 중화권은 판매 채널 재편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뷰티 브랜드사의 매출도 1058억원으로 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51% 줄었다.

오설록 등 기타 계열사 매출은 456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미주·EMEA·일본 등 해외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와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인공지능과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사업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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