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평형 분양가 1년새 6천만원↑… 서울 3.3㎡당 3천만원 넘어

산업 / 양지욱 / 2024-02-06 15:40:20
▲ 경기도 광명시에 건설중인 아파트 단지<사진=토요경제>

 

지난해 서울지역 아파트 3.3㎡(1평)당 분양가가 3000만원을 넘어섰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34평형)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년새 60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36만원으로 2022년에 비해 190만원 올랐다. '국민평형' 기준으로 보면 1년 동안 분양가가 6463만원 오른 셈이다.

지역별 3.3㎡당 가격 상승 폭을 보면, 서울이 2022년 12월 기준 2978만원에서 1년새 517만원이 올라 2023년 12월 3495만원으로 가장 증가 폭이 컸다. 서울은 3.3㎡당 분양가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3000만원을 웃돌았다.


경기는 1717만원→2159만원으로 442만원 올랐다. 광주광역시는 1463만원→1811만원으로 348만원 상승했다. 이어 전남 1340만원(281만원↑), 제주 2574만원(279만원↑), 강원 1464만원(195만원↑) 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인천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66만원에서 1649만원으로 16만원 내렸고, 울산도 1832만원→1602만원으로 230만원 줄었다.

 

세종은 분양이 없고, 대구는 지난해 후분양 단지 한 곳만 공급돼 산정에서 제외됐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원자잿값, 인건비 등 공사비가 크게 올라 고분양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수년 전과 비교하면 공사비가 폭등해 분양가 상승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다만 공급자가 원하는 만큼 분양가를 높이기에는 가격 저항이 커 분양 자체를 미루는 움직임도 있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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