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태국 람차방 CFS' 지분 참여…동남아 물류센터 시장 진출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3-06-12 15:07:11
글로벌 시장 확대 …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이어 6번째
▲ 한진 태국 사업 진출<사진=한진 제공>

 

㈜한진이 태국 물류시장까지 진출함으로써 향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인접국가 시장에 포워딩과 국경 운송 등 물류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한진이 지난 8일 태국 '람차방(Laem Chabang)'항 CFS(Container Freight Station/ 컨테이너 화물작업장) 물류센터를 개장하며 동남아시아 물류 거점 확대에 나섰다.

이번 태국 진출은 한진이 총 83만 US달러를 투자, 현지 유수 물류업체인 ‘KSP데폿(Depot)'의 지분 14%를 인수 완료하고 CFS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이뤄졌다.

‘람차방’은 태국 촌부리주(州) 라차와 방 라뭉 지역에 있는 항구도시로써 람차방항은 태국의 '부산항' 격으로 최대 물동량을 가진 무역 요지이다. 람차방CFS는 9천㎡(2715평) 규모의 컨테이너 화물을 보관 및 분배, 하역을 연결하는 물류센터다.

앞으로 한진은 CFS 운영 참여를 통해 안정적 운영 수익 뿐만 아니라 향후 태국 내 육상운송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원스톱 물류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기념해 8일 오전에는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을 비롯해 한국의 남성해운 김용규 사장, 주 태국대사관 전조영 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축하식을 가졌다.

한진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대표사무소를 법인 전환한 데 이어 3월에는 태국 방콕에 대표사무소를 새롭게 설립한 바 있다.

현재 한진은 미국, 중국, 유럽 등 총 12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에는 4개 법인(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과 2개 대표사무소(태국, 싱가포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KSP데폿' 지분 투자는 ㈜한진의 물류 파트너사인 '남성그룹'의 투자 제안을 통해 이뤄졌다.

‘남성그룹’은 남성해운, 동영해운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한진과는 지난 2010년에 개장한 부산글로벌물류센터, 2022년에 개장한 인천글로벌물류센터에 공동투자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져오고 있다.

한진 물류 사업 담당 관계자는 "태국 현지 물류기업의 주주사로써 향후 육상 운송 등 태국 내 원스톱 물류 시스템 구축을 기대한다"며 "본 센터 운영을 기반으로 포워딩 사업 등 동남아 내 새로운 글로벌 물류사업 기회가 열린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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