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정치 행사 ‘양회’ 개막… 리창 총리 ‘업무보고’ 전세계 주목

기업분석 / 양지욱 / 2024-03-04 14:24:04
▲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사진=연합뉴스>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4일 오후 개막한다. 양회는 매년 3월에 중국에서 열리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등 두 개의 큰 정치 행사를 합쳐 일컫는 말이다.

양회 참석을 위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모인 중국 각지의 인민대표와 정협 위원들은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과 관련한 지난해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새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작년 양회를 통해 '시진핑 3기'가 공식 출범한 만큼 올해 양회는 경제 회복 등 내정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인대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5일 개회식 후 있을 리창 국무원 총리의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다. 여기에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경제정책 추진 방향, 국방 등 부문별 예산 계획이 제시된다.

중국은 작년 전인대에서 '5% 안팎'의 성장률을 목표로 설정했고, 올해 초 중국은 작년 한 해 성장률이 5.2%로 집계돼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리창 총리가 지난해와 같은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는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낮은 4.6%로 내다봤다. 31개 중국 지방정부가 내놓은 목표치 평균도 지난해 5.6%에서 올해 5.4%로 낮아졌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내놓을 경기 부양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저가 서민 주택인 '보장형 주택' 공급, 도시 내 낙후지역 개발 등의 부동산 대책과 외식과 여행 촉진 등 내수 소비 진작책을 내놓을 거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국방비 규모도 관심 대상이다. 미국과의 갈등이 커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에도 중국은 국방비를 계속 늘려오고 있는데, 지난해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1조5537억위안(한화 284조원)으로 증가율도 3년 연속 확대했다. 이와 함께 국가기밀보호법 등 시진핑 1인 지배체제를 강화하는 관련법들도 이번 양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친미·독립' 성향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이 5월 취임이라는 점에서 중국이 양회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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