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식센터 거래액 전년比 60% 수준…고금리에 거래 뚝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3-11-29 14:20:55
▲ 사진=토요경제DB

 

올해 서울지역 지식산업센터 거래액이 지난해의 6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와 달리 고금리와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 악화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29일 '2023년도 서울 오피스·지식산업센터 매매지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알스퀘어 매매지표는 미국의 케이스·실러 주택매매지수 산정 시 활용하는 반복 매매 모형 등을 활용해 자체 도출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액(계약시점 기준)은 약 5000억원이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58% 수준이다.

지식산업센터 수요 감소는 매매지수에서도 확인된다. 올 3분기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는 188.5로 전분기보다 3.4%, 전년 같은기간보다 16.6% 하락했다. 고점이었던 2022년 2분기와 비교하면 20% 가까이 내렸다.

매매지수는 2011년 1분기를 기준(100)으로 삼아 가격 변동률을 나타낸다.

최근까지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분양되면서 공실도 늘어나는 실정이다.

3분기 오피스 매매지수는 475.0으로 전분기보다 0.7% 하락하는데 그쳤다. 다만 금리 인상 영향을 받아 거래액은 대폭 줄었다.

올해 1~3분기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액은 약 6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68% 수준을 기록했다.

오피스 거래액 감소는 매도자와 매수자의 가격 격차가 크기 때문이며,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공급이 적고 안정적인 임차 수요가 뒷받침돼 매매지수는 큰 변동이 없다고 알스퀘어는 설명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지식산업센터는 수요가 조금씩 줄어드는데 반해 공급은 계속되다 보니 가격에 영향이 있었다"면서 "오피스는 공급이 거의 없어 공실률이 2% 수준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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