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자회사 마켓보로, ‘식봄’ 통합배송 거래액 3배 넘게 늘었다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6-09 08:25:45
외식업체 식자재 발주·수령 한 번에 해결
이용자 수 101% 증가… 물류 효율성 부각

‘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의 통합배송 서비스가 외식업체들의 호응을 얻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자회사 ‘마켓보로’의 식봄 통합배송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101% 증가하고 관련 거래액은 3.3배 늘었다. 현재 식봄 플랫폼 전체 이용자는 약 23만 명에 달한다.

 

▲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 앱 이용 화면 예시 [CJ프레시웨이]

통합배송은 여러 판매사의 상품을 한데 모아 다음날 일괄 배송하는 원스톱 물류 체계다. 기존에 거래처별로 따로 주문하고 수령해야 했던 과정을 간소화해 외식업체의 발주 부담을 줄였다.

마켓보로는 최근 외식업계에서 온라인 식자재 구매가 보편화되면서 발주 업무를 간소화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러 판매사의 상품을 한 플랫폼에서 주문하고 다음날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편의성이 통합배송 거래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용자들은 여러 거래처에 나눠 주문하고 각각 수령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점과 냉장·냉동 상품도 안전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장점으로 꼽고 있다.

업계에서는 식자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포함한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 규모는 약 63조원으로 추산된다. 기존 전화 주문과 대면 영업 중심이던 거래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발주와 배송 관리 수요가 늘면서 식자재 유통업계의 온라인 전환도 가속화되는 추세다.

식봄은 CJ프레시웨이의 전국 23개 물류 거점과 콜드체인 기반 풀필먼트 시스템을 활용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날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오전 배송하며 냉장·냉동 상품도 안전하게 공급한다.

통합배송 수요는 샤브샤브 전문점과 양식 레스토랑 등 다품목 신선식품을 사용하는 외식업종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채소류를 중심으로 한 신선식품 주문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샐러드용 양상추와 쌈채소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에는 종합 식자재 유통사 등 20여 개 신규 판매사가 입점할 예정이다. 식봄은 취급 품목과 판매사 수를 지속 확대해 식자재 유통 시장의 온라인 전환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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