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소식] 가스공사·농어촌공사, 수출 지원·AI 혁신 확대

산업 / 위아람 기자 / 2026-09-15 13:22:24
가스공사, 가스텍서 국내 중소기업 18곳 해외 판로 지원
농어촌공사, AI·공공데이터 활용 혁신 아이디어 6건 선정
▲왼쪽에서 9번째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 [한국가스공사]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세계 가스산업 전시회를 활용해 국내 기자재 업체의 수출 판로를 넓히고, 한국농어촌공사는 AI와 공공데이터를 농어촌 현장에 접목할 아이디어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한국가스공사, ‘가스텍 2026’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한국가스공사(사장 홍의락)는 14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6’에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스텍은 천연가스를 비롯해 수소와 저탄소 에너지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을 다루는 국제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150개국에서 1000여개 기업과 5만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한다.

가스공사는 행사장에 ‘천연가스 산업 동반성장관’을 마련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한 국내 중소기업 18곳의 제품과 기술을 해외 시장에 소개한다. 참여 기업들은 볼밸브와 정압설비, 가스·불꽃 감지기 등 천연가스 산업에 필요한 기자재를 선보인다.

가스공사는 전시 부스 설치와 임차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바이어와 참여기업 간 상담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단순 전시 참여보다 실제 수출 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판로 개척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공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력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농어촌공사, AI 활용 농어촌 서비스 발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지난 14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제3회 KRC 인공지능 디지털 혁신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AI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6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80개 작품이 접수됐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서비스개발·영상 등 3개 부문에서 최우수상 1점과 우수상 5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광학 문자 인식을 활용한 임대차 계약자료 등록 자동화’가 받았다. 농지임대수탁사업 신청 서류를 스캔해 정보를 추출한 뒤 AI가 농지대장 등 관련 자료와 대조해 위탁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시스템 등록까지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저수지 수열을 활용해 스마트팜의 냉난방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최적 입지를 AI로 분석하는 방안이 우수상을 받았다. 저수지의 열 잠재량과 주변 유휴부지, 지형정보 등을 종합해 적합한 사업지를 찾는 방식이다.

서비스개발 부문에서는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생활여건에 맞는 지역을 추천하는 ‘살아봄’과 은퇴 농업인에게 적합한 농지은행 사업을 안내하는 ‘은퇴 농민 농지 의사결정 도우미’가 선정됐다. 영상 부문에서도 AI를 활용해 농어촌의 미래상을 구현한 작품 2점이 우수상을 받았다.

김인중 사장은 “AI와 공공데이터가 농어민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공사 사업과 서비스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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