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작년 영업익 2.1조원… IRA 수혜로 전년比 78% ↑

산업 / 양지욱 / 2024-01-26 12:44:23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원가 개선, IRA(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힘입어 전년 대비 78% 증가한 2조16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액은 33조7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8%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 이창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26일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북미 지역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2년 연속 3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GM JV 1공장의 안정적 양산 전개, 애리조나 원통형·ESS 공장 건설 등 북미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현대차그룹과 약 30GWh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 글로벌 1위 토요타와 20GWh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 등 고객 포트폴리오도 더욱 공고히 한 해였다”고 말했다.

 

▲자료 = LG에너지솔루션

4분기 매출은 8조14억원, 영업이익은 33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분기(8조2235억원)대비 2.7%, 전년 동기(8조5375억원) 대비 6.3%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은 3분기(7312억원) 대비 53.7%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2374억원)보다는 42.5% 증가한 실적이다.

4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세액 공제 금액은 2501억원이다. 미국 현지 생산시설의 안정적 양산에 따라 3분기 대비 16% 늘었다. IRA세액공제를 제외한 4분기 영업이익은 881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매출 목표는 한 자리수 중반대 성장으로 잡고 있다"며 "올해 IRA 수혜 규모는 작년보다 두 배 이상인 45~50GWh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생산시설 투자는 전년과 유사한 규모(10조9000억원)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올해는 기술리더십 등 근본적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 등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2.0 시대'를 시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질적인 몰입을 바탕으로 단단한 사업구조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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