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형주 주주환원 확대…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매입·소각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9-03 11:28:31
메리츠금융·셀트리온도 자사주 취득…밸류업 공시 기업 756곳으로 늘어
▲한국거래소 [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형 상장사를 중심으로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 등 주주환원 움직임이 이어졌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8월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5000억원, 셀트리온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현대자동차는 7891억원 상당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내놨다.

현금배당 결정도 잇따랐다. SK하이닉스는 2700억원, KT&G는 2100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포함해 올해 총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새로 공개한 기업은 지난달 9곳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는 누적 756곳으로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354곳, 코스닥시장 402곳으로 이들 기업이 전체 증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3.4%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알리는 기업도 늘고 있다. 지난달에는 11개사가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밸류업 지수는 3240.84를 기록했다. 밸류업 지수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 13종의 순자산총액은 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지역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고 기업들의 밸류업 공시와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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