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 쌍용C&E 공개 매수 공시… '자진 상폐' 후 자회사로 편입

산업 / 양지욱 / 2024-02-05 11:26:40
▲ 쌍용 C&E 동해 공장<사진=연합뉴스>

 

한앤컴퍼니의 쌍용C&E 공개매수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다. 5일 오전 52주 최고가인 6960원을 찍으며 공개 매수 가격에 근접하고 있다.


5일 쌍용C&E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가 7017억원을 들여 쌍용C&E 주식 약 1억25만여주를 사들이기겠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70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2일 종가(6410원)보다 9.2% 높은 가격이다.

한앤코는 이날부터 쌍용C&E 주식 1억25만4756주를 사들인다. 발행주식 총수의 20.1%에 달한다. 전체 매입 규모는 7017억829만원이다. 

 

공개매수는 다음달 6일까지 31일간 이뤄진다. 공개매수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앤코는 응모율과 관계없이 응모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쌍용C&E가 4785만7142주를 우선 사들이고 초과 수량이 있으면 한앤코가 매수하는 식이다. 현재 한앤코는 특수관계인 등과 공동으로 총 78.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개매수 후 지분은 100%가 된다.

한앤코는 쌍용C&E 지분을 전량 확보한 후 자진 상장폐지할 계획이다.

한앤코는 "공개매수 응모율에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의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며, 공개매수 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쌍용C&E와 함께 "공개매수를 통해 공개매수자들이 보유한 주식을 제외한 쌍용C&E 잔여 주식 전부를 취득해 한앤코시멘트홀딩스의 완전 자회사로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매수자들이 본 공개매수를 통해 혹은 후속 취득이나 현금 교부형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통해 대상 회사의 잔여 주식을 전부 취득하게 되는 경우, 결과적으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 제48조 제1항 제12호 등에 따른 대상 회사 보통주식의 상장폐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쌍용C&E는 국내 1위 시멘트업체다. 한앤코는 2016년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쌍용C&E의 경영권 지분 46.14%를 8837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2대주주였던 일본 태평양시멘트 지분을 확보해 지분율을 늘렸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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